장대비 그친 후
산을 넘는 뭉게구름
세월을 거슬러온
동무와의 짧은 만남
나란히
맞댄 어깨에
삶의 무늬 반짝인다
긴 여운 심어놓고
아쉬워 맞잡은 손
여백을 메워가며
마음 밭에 씨 뿌리니
주름진
웃음 속에서
백발의 꽃 피어난다
저작권자 © 광장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대비 그친 후
산을 넘는 뭉게구름
세월을 거슬러온
동무와의 짧은 만남
나란히
맞댄 어깨에
삶의 무늬 반짝인다
긴 여운 심어놓고
아쉬워 맞잡은 손
여백을 메워가며
마음 밭에 씨 뿌리니
주름진
웃음 속에서
백발의 꽃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