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대전국토청, 보령 ~부여 도로건설사업 어디까지 왔나
상태바
[기획] 대전국토청, 보령 ~부여 도로건설사업 어디까지 왔나
  • 김환일 기자
  • 승인 2022.04.25 2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부여 간 도로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65%에 이르고 구간별 공사도 별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 다른 도로와 달리 보령~부여 간 도로사업은 국도 77호선인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 평택과 부여, 익산을 연결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새로운 교통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지역간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보는 보령~부여 도로사업에 대해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 말>

 

보령-부여 국도 4차선 확장공사..
2016부터 2,264억 투입 2023년 6월 준공

보령~부여 도로건설공사는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 중심인 보령과 내륙 백제문화권을 대표하는 부여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도화담 2교차로[사진=대전청]
도화담 2교차로[사진=대전청]

그동안 이 도로는 논산, 부여 등 충남 중남부지역에서 보령을 연결하는 유일한 국도임에도 선형이 불량하고 협소해 교통사고 위험성을 높여왔다. 

또 대천해수욕장과 성주계곡 등을 찾는 피서객 급증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와 관광 활성화, 국도의 간선기능 강화를 위해 도로 확장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16년 총 사업비 2,264억원(시설비1,736억 원, 보상비 528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중이다. 공정률은 65%를 넘어섰으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사로 기존 2차로 도로는 연장 14.76㎞, 폭 20m의 4차로 도로로 확·포장된다. 도로 선형 개선을 통한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입체 교차로 4개소 등 교차로 16개소와 터널 2개소(497m), 교량 16개소(1,253m)가 설치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대천~원산도~태안반도로 이어지는 서해안 관광벨트와 백제문화권이 연계돼 지역 간 균형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국토청은 보령~부여 간 도로건설사업과 연계해 보령성주 우회도로도 공사중이다.

보령부여 2구간 구룡IC-Ramp-C교 가설[사진=대전청]
보령부여 2구간 구룡IC-Ramp-C교 가설[사진=대전청]

보령성주 우회도로 연계 공사
성주 개화3거리-남포 읍내리 4.5㎞구간, 2차로 개설, 

보령성주 우회도로'는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읍내리와 보령시 미산면 도화담리까지 5.28Km 연결하는 사업이다. 기존 구간은 읍·면소재지 통과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선형개량이 요구돼왔다.

이에따라 전체 구간중 개화 삼거리에서 개화교 인근까지 7백여 미터 구간은 4차로로 나머지 전 구간은 2차로로 개설한다. 

대전국토청은 해당 구간이 관광성수기를 제외하면 교통량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4차선에서 2차선으로 계획을 축소했다. 총 사업비 약 442여억 원이 투입돼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국도 40호선은 당진시 합덕읍을 기점으로 예산과 홍성, 보령, 부여 공주를 반원형으로 연결하는 도로로, 백제문화권 중심인 부여과 공주 지역에서 서해안권을 직접 연결하는 국도다. 

보령성주 우회도로가 준공되고 이후 부여내산 우회도로가 마무리되면 서해안과 백제권 내륙권으로 접근성이 향상돼 관광산업 활성화로 주민 생활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청 관계자는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잇는 국도 77호선과 해저터널 등이 개통되면 공주·부여지역 백제문화권 관광객이 국도 40호선을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며 “평택과 부여, 익산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용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텨뷰  

진흥기업(주) 엄기식 현장소장

진흥기업(주) 엄기식 현장소장[사진=광장21]
진흥기업(주) 엄기식 현장소장[사진=광장21]

"지역에서 기대와 관심이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사를 수행해내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요". 엄기식 소장은 보령부여 도로건설공사와 관련 어려움을 묻자 이렇게 운을 뗐다.

사실 이곳 현장엔 지역인사, 환경단체, 주민 등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엄 소장은 공사 책임자로 의견 수렴 및 홍보 영역까지 챙기다 보니 "솔직히 힘들다"고 말했다. "모든 일에 예민하다"고 함축적인 말도 했다.

그래도 끝말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남은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공기 준수 뿐 아니라 안전관리와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라고 했다.

엄 소장은 특히 “보령과 부여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 이 사업이 지역민들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혜택과 이점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