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 다섯마당 - 오색 유파 전”개최
상태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 다섯마당 - 오색 유파 전”개최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05.21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전통시리즈 공연, 26일 박성환 명창의 "명장 소리꾼의 척도 적벽가"
판소리 '적벽가' 공연을 펼치는 박성환 명창 [사진=대전시]

박성환 명창의 '적벽가' 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된다.

이 공연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TJB대전방송과 공동주최로 2022 전통시리즈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판소리 다섯 마당, 오색 유파 전”두 번째 무대이다.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삼국지연의'의 내용 중 관우(關羽)가 화용도에서 포위된 조조(曹操)를 죽이지 않고 너그러이 길을 터주어 달아나게 한‘적벽대전(赤壁大戰)’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소리이다.

적벽가는 꿋꿋하고 웅장한 우조 위주의 소리이기 때문에 동편제 계열의 명창들이 즐겨 불렀지만,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계면 위주의 소리가 대중들에게 더 사랑을 받았다.

박성환 명창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충청도 판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소리꾼이며 강도근의 동편제 소리를 통해 굵직한 뼈대, 아버지와 같은 소리를 배우고, 성우향의 보성소리를 통해 부드러운 성정, 어머니와 같은 소리를 배웠다면 정광수에게 배운 이동백의 중고제를 통해 소리의 진면목을 찾는 할아버지격의 소리를 배웠다. 정광수 명창을 통해 중고제 판소리 고유의 발성과 소리방법, 기교 등을 터득했고 문리가 비로소 트였다고 한다.

199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20여 년간 다양한 창극작품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하고 대본 집필과 연출을 겸하면서 전통 5바탕은 물론 <산불>, <로미오와 줄리엣>, <산수유>, <세모시>등 많은 창극 작품과 <대고구려>, <아빠의 벌금>등 다수의 창작판소리를 만들고 공연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 이영일 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판소리 다섯마당은 국내 명창들이 펼치는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공연장을 찾아 우리 소리의 매력을 만끽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