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Dissolve  - 조난아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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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Dissolve  - 조난아 개인전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06.04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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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갤러리 더빔: 4일~16일까지
조난아, dissolve
조난아 작가
조난아 작가

조난아 작가의 사진전이 대전 더빔(THE BEAM) 갤러리에서 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공간의 재구성과, 허상과 실상의 모호함 속에 느끼는 감정의 교차를 주제로 ‘FLOW’와 ‘DISSOLVE‘라는 각각의 타이틀로 시리즈를 소개한다.

프레임의 단절과 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공간과 기억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관통한 의식의 흐름을 보여주는 ‘FLOW’는 빛과 색의 배열, 선과 면의 교차를 통해 구도의 안정감과 긴장감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자 했으며 동시에 다른 시간과 시선을 하나의 사진에 담아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작업이다. 

또, 파편화된 공간의 조각들을 원근, 시점, 시간을 해체해 하나의 이미지로 재구성하고 연결된 하나의 이미지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의식의 흐름을 극대화하고 있다.

영화에서 하나의 장면이 페이드 아웃(fade out)하면서 다른 장면이 페이드 인(fade in)이 되는 ‘DISSOLVE’의 전개 방식이 내러티브를 구성하듯, 관람자는 작품을 통해 한 장면의 사진 속 안에 공간 속 빛과 그림자를 통해 감정이 교차하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일상의 익숙한 공간 속에 느껴지는 모호한 감정을 다양한 색의 계조를 품은 그늘의 희미한 빛으로 표현했다. 그 순간 느껴지는 여러 가지의 서로 다른 낯선 감정으로 다가오는 미시감(未視感)을 담아내고자 했다.

조난아 작가는 "사진작가들은 보통 소재를 좇고 있다. 나는 소재가 아닌 주제 중심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주제를 찾아 내면에 감추어진 나만의 감성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황윤 더빔 갤러리 관장은 "작가의 감성이 직관적으로 잘 나타나 있고, 일반적으로 보는 시선과 다른 독특한 색이나 구성이 돋보이며 허상과 실제상황을 잘 표현했다."고 호평했다.

조난아 작가는 2021년 ‘아트다움’ 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갤러리 라메르에서 초대전을 열어 주목을 받았으며, 토포하우스, 예술의전당, 비움갤러리, K&P GALLERY(뉴욕) 등 다수의 전시를 통해 내면의 깊이를 표현한 사진 작업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조난아, Flow&Dissolve전
조난아, Flow&Dissolve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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