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 년 세월에 익어
나는 늙어지고
삼십 년 추억을 먹어
너는 젊어지고
내 머리숲 가름마가 넓어진 만큼
너의 숲 오솔길 또한 넓어져
쌩쌩 네 바퀴도 달린다
어릴적 추억을 묻어 두고 와서일까
나는
나는
나만 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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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년 세월에 익어
나는 늙어지고
삼십 년 추억을 먹어
너는 젊어지고
내 머리숲 가름마가 넓어진 만큼
너의 숲 오솔길 또한 넓어져
쌩쌩 네 바퀴도 달린다
어릴적 추억을 묻어 두고 와서일까
나는
나는
나만 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