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홍성의료원장 임용 절차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주향 충남도 정무보좌관은 13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래경 홍성의료원장 후보자의 임용이 부적합하다는 도의회의 의견을 존중해 임용절차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 정무보좌관은 "김 도지사는 앞으로 임용과정을 새롭게 추진해 홍성의료원을 책임지고 이끌 적임자를 추천할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홍성의료원장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 절차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도 강하게 질책했다"며 "철저한 보완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인사청문과정에서 제기된 박 후보자의 도덕성 부분은 이미 3년전 임용될 때 검증돼 도의회를 통과했던 부분으로 그때와는 다르게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은 모순"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박 후보자가 지난 3년간 코로나 위기에 잘 대처하고 산부인과 감염환자의 응급분만을 추진한 점, 분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산부인과 진료 특화를 추진한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오는 19일까지 임원추천위원회를 재구성해 공개 모집과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11월 초 임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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