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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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 김용복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9.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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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칼럼니스트
김용복 칼럼니스트

기대했던대로 대통령 윤석열은 사람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 내정했다는 것이다. 우선  쌍수 들어 환영한 다음 논지를 전개하겠다.

김문수 전 지사는 학생운동, 노동운동을 하면서 대학교에서 두 번 제적 당했던 인물이다. 그리고 25년 만에 대학 졸업장을 받았다. 7년 동안 공장 생활하면서 노동조합위원장을 2년 동안 했고, 감옥에 두 번 가서 2년 5개월 동안 살았다.

감옥에서 김일성주의자, 주사파 학생들 수백 명과 만나 토론도 하고 함께 생활도 했으며, 광주교도소에서는 남파간첩, 공작원, 국내간첩, 재일교포간첩 등 100여 명과 함께 또다시 1년 동안 복역을 했다.

김문수 그는 마르크스 레닌주의와 모택동주의에 심취, 공부하고 공산혁명을 꿈꾸기도 했으며, 공산혁명을 꿈꾸는 선배들의 지도를 받으면서 비밀 지하혁명 조직 생활도 10여 년 했다.

그리고 김문수는 몇 개월 전 권좌에서 물러난 좌파의 우두머리 문재인과,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운동권 출신 대부분과 함께 활동하고 같은 시대를 꿈꾸고 투쟁해 왔던 인물이다.

필자가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있느냐고 의심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21.12.16일, 김문수 전 지사께서 필자에게 그의 과거 운동권 시절의 자료를 보내와 그에 대한 전기를 작성해 37회에 걸쳐 언론에 발표했기 때문에 그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김문수 지사, 그가 50년간 겪어왔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대한민국은 이미 종북 주사파(從北 主思派)와 좌파 연합에 넘어갔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처럼 좌파나 노동운동가, 문재인과 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운동권 출신 대부분과 함께 활동을 해왔기에 누구보다도 그들의 속성을 잘 안다. 그래서 그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적임자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이나 정의당 등 야당에서는 그의 임명을 결사반대하는 것이다.

보자, 그들이 입 냄새 나는 주둥이를 놀려 반대하는 이유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 첫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내정은 흘러간 물로 노동의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으며, 정의당 예윤해 부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노동계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는 사람을 경사노위 위원장 자리에 앉혀서는 사회적 대화는커녕 사회적 갈등만 확대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똥 묻은 개들이 자신들이 똥 먹던 과거를 김문수 전 지사가 잘 알고 있기에 기를 쓰고 반대하는 것이다.

과거로 돌아가 역사에서 배워보자.

6,25 전쟁이 발발하기 몇 달 전 일이다.

박정희 일가는 공산당이었다. 그래서 박정희도 무사할 리 없었다. 중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가게 되었다. 그러나 사람을 볼 줄아는 백선엽 장군은 박정희를 죽이지 않고 살려주었다. 박정희 일가는 당시 공산당원이었기에 그와 함께 활동했던 빨갱이들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다.

백선엽 장군은 박정희에게 양면 괘지 한 묶음을 건네며 "자술서"를 쓰라고 했다. 그러자 박정희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술술 써내려 갔는데 그 속에서 좌익세포들의 명단이 대거 쏟아져 나왔던 것이다. 수사팀은 이 명단을 토대로 마치 "고구마 캐듯" 공산당 세포들을 색출해 내어 6,25 전쟁 발발 전에 박헌영 일당들을 도려냈던 것이다.

이처럼 김문수 전 지사도 노동운동가 출신이기에 민주노총이나 기타 좌익단체들의 속성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기를 쓰고 반대하는 것이다.

필자의 출판 기념회에서 축사를 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필자의 출판 기념회에서 축사를 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문수는 강직한 정치인이다. 그런 김문수가 철새 정치인이라고?

더러운 똥 묻은 주둥이를 놀려대지 말기 바란다. 김문수야말로 공안검사를 역임한 자유민주당 고영주 대표처럼 국가관이나 정체성이 확실한 분이다. 다만 흠이 있다면 이재명처럼 경기지사직을 맡고 있을 때 돈을 긁어모으지 않았기에 정치자금이 없어 출마를 하지 못했을 뿐이다.

김문수는 주장하고 있다.

​주사파들이 젊은 대학생 시절 조국을 위해, 민주화를 위해, 자주통일을 위해, 최루탄을 마시며 싸우다가 도망 다니고, 잡혀서 고문당하고, 감옥을 들락거리며, 청춘을 바치며 헌신했던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인이 되어서도 운동권의 동지적인 인간관계는 끊을 수 없고, 운동권 출신들이 서로 짝을 이뤄서 부부가 된 경우에는 혁명가정이 되고, 자녀까지 대를 이어 사상이 이어지기 때문에 아주 무섭다는 것이다. .

이런 종북 주사파(從北 主思派)들이 수백만 배출되었고, 마침내 청와대부터 대한민국의 국가권력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을 완벽하게 장악했다고 했다. 이런 사실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에 저들 좌파세력들이 강력 반대하는 것이다.

대통령 윤석열이 다음으로 해야 될 일은 좌파들에게 누명을 쓰고 수감생활을 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한동훈 법무장관이나 김문수 전 경기지사처럼 그에 적당한 직을 맡길 일이다. 그래야 잘 못 된 국방력을 제 자리로 돌려놓게 될 것이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1977년 육군사관학교(37기)에 입학한 후 독일 유학길에 올라 독일 육사를 졸업했고, 2001년 독일 육군청에서 교환교관으로 일한 적도 있어 독일 군사전문가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인물이다.

이런 교육과 경험 덕분에 박 대장은 독일군의 전통과 교육, 훈련, 지휘 방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독일군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지휘 원칙은 ‘내적 지휘’ 개념이다. 내적 지휘의 궁극적인 목적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군을 육성하고 ‘제복 입은 시민’을 구현하는 것이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군 장성들을 모욕 주고 핍박했는데 그 대표적 인물이 김관진 전 장관,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박찬주 대장 등이다. 따라서 이 인물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포용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가 해야할 도리인 것이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그런 모욕을 당하고도 '한독 통일안보 전략연구소'를 육사 동기생들과 설립해 국방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김문수 전 지사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장을 받거든 최선을 다해 보국하기 바란다. 그대의 강직한 국가관을 필자는 물론 보수언론에서도 협력할 것이다.

 

 

*상기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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