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미래전략 비전선포식’에 이은 포럼서 세종의 미래상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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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미래전략 비전선포식’에 이은 포럼서 세종의 미래상 밝혀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10.0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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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 어우러진 품격 있는 세종 만들 것
미래전략 포럼 특별세션서 도시 성장방안 제시
과학기술 활용 미래도시에 문화예술로 깊이 더해야
최민호 세종시장은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미래전략 비전선포식’에 이어 열린 포럼에서 미래형 도시 성장 방안을 제시했다. [사진=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이 ‘품격 있는 세종’의 전제 조건으로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해 도시 정통성을 다지고, 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미래형 도시로의 성장 방안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미래전략 비전선포식’에 이어 열린 포럼의 특별세션에 참석, 품격 있는 도시로서 세종시의 미래상에 대해 설명했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특별세션은 나태주 시인과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이 토론자(패널)로 나서 최 시장과 ‘품격있는 세종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세종시만의 독창성과 자산이 있다고 강조하고, 자족도시로서 경제적 풍요에 더해 정신문화로서 한글문화수도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시장은 “세종대왕 정신을 통해 우리의 정통성에 깊이를 더하고 동시에 세계를 이끌어갈 미래형 도시 모델을 만들어 전 세계에 자랑할 수 있을 때 세종의 품격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태주 시인은 경제와 과학은 문화예술과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품격 있는 세종 건설을 위한 최 시장의 시정 철학에 힘을 보탰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세종대왕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세종시만의 전통과 역사성을 살려 도시 성장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나태주 시인은 “세종시의 오래된 도시인 조치원읍을 활용해 ‘온고지신’하면 좋겠다”라며 “한류의 기본은 한글, 한글이 없으면 한류가 무너진다고 생각한다. 한글을 중심으로 문화, 복지, 교육이 함께 하는 도시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은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사관학교를 통해 세종을 배우러, 한글을 배우러 세종에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품격 있는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선 시민 스스로가 품격 있는 세종시민으로서의 자존감을 갖고 동참이 필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비전선포식은 최민호 시장과 상병헌 시의장, 최교진 교육감, 기관·사회단체장, 시민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 앞서 진행된 미래전략비전 선포식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미래전략수도로서의 세종’ 완성을 위한 5대 추진 목표와 20개 세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최 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풍요로운 삶, 품격있는 세종,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시정4기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이를 뒷받침할 핵심 목표와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미래전략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도출된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미래전략 전문가 자문단 위촉, 미래전략 비전 추진 콘텐츠 발표, 학술회의(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최 시장이 밝힌 5대 추진 목표는 자족경제도시, 문화예술도시, 의료복지도시, 교육특구도시, 한글사랑도시로, 이를 실현할 20개 세부 핵심과제를 통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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