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견제와 감시가 작동되는 강한 의회 구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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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견제와 감시가 작동되는 강한 의회 구현할 것"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1.12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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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사진=박선희 기자]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사진=박선희 기자]

"의회 2년 차를 맞아 견제와 감시 장치가 작동되는 강한 의회를 구현할 것입니다."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은 최근 '광장21'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시민이 납부 한 공적 재원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등 방대하고 복잡한 집행기관의 행정행위를 가늠할 수 있는 견제·감시 장치가 상시 작동되는 강(强)한 의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앞으로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대전, 시민이 행복한 대전을 신뢰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에 대한 찬사와 비판 등을 엎고 시민의 눈으로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시민이 신뢰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 일문일답


- 새해 대전시의회 운영 방향은-

제9대 의회 2년 차를 맞아 시민의 내일을 바꾸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대의기관으로서 역할 정립과 시민 행복을 의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이 바라는 열망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지혜를 모을 것이다.

운영위원회를 비롯 각 상임위원회의 의정활동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정 현안에 대한 문제 인식과 대안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탄탄한 조직과 인력으로 전문성을 갖춰 나가겠다.

아울러 의정 여건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입법과 수준 높은 정책지원 및 시민이 납부한 공적 재원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등 방대하고 복잡한 집행기관의 행정행위를 가늠할 수 있는 견제·감시 장치가 상시 작동되는 강(强) 의회의 본보기를 구현하겠다.

앞으로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대전, 시민이 행복한 대전, 신뢰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  지방자치법 이후 달라진 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은- 

2022년 1월 13일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토록 인사권 독립과 정책보좌관제 도입 등으로 지방의회의 견제·감시 기능 강화 기반이 마련돼 의회 기능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운영의 근거를 마련했다고 본다.

아울러, 지방의원 정수의 2분의 1 범위에서 의원들의 각종 의정활동을 긴밀하게 지원하는 정책지원관의 채용은 의정 역량을 높이는 첫 단추를 꿰었으며, 의정의 전면에서 시민의 눈 높이로 생활 정치에 나서고 시민이 바라는 의회 상(像)을 만들어 가는데 한 걸음 더 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실질적 자치분권과 완전한 지방자치제도의 실현을 위해 의회에 인사권뿐만 아니라 조직구성 자율권과 독자적인 예산권 또한 진정한 자치분권의 뿌리로 의회의 독립성 강화 등 자치의회를 실현키 위해 의회가 가져오도록 해야 한다.


- 올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은 -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등 국내외 질서가 어지러울 때마다 고통은 늘 아래로부터 시작되고, 서민경제는 더 큰 충격을 받아 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시국에 서민경제가 나아지고 대전이 발전된다면 발목 잡는 일방의 목소리만을 내서는 안되므로 소통을 통한 이해와 협력이 바탕이 된 협치로 견제와 감시 기능 강화와 긴장의 관계를 건전하게 유지하며 한 발 더 앞서가겠다.

또 집행부의 정책집행 등 행정행위의 일방적인 독주로 모든 시민이 기본적으로 누리지 못하는 일부를 위한 잘못된 예산, 불합리한 정책 등을 드러내고 원인을 밝히는 의회의 엄격함을 보이겠다.

아울러 의정에 대한 찬사와 비판 등을 엎고 시민의 눈으로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시민이 신뢰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 민선 8기 대전시 발전을 위한 시의회 계획은 - 

대전 발전을 위해 대전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시민과 항상 소통하는 가운데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평생 머물고 싶은 도시, 사람이 모이는 대전의 미래를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해 나가겠다.

그 가운데 ‘대전발전’을 위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조기 추진, 나노·반도체산업 육성, 대전 투자청 설립, 대전 중심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마스터플랜 추진 단계부터 집행부 및 중앙정부, 관계 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대전의 부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를 위해 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소통 능력을 발휘해 지역 의제에 대한 바람직한 대안을 도출하고 문제 상황의 정확한 진단과 통찰력으로 직관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정활동으로 미래가 밝은 대전을 향하는 주춧돌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올해 시 의회가 의정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 있다면 -

제9대 의회 2년 차를 맞아 시민의 뜻을 살펴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겠다. 시민 접점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도출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고 생산적인 현장 의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지난 기간에도 시민과 소통 능력을 발휘하여 대전 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14건의 시민제보와 요청을 받아 소관 상임위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여 위법 부당한 행정행위나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사항을 발로 뛰는 현장 의정활동으로 해결해 왔다. 

아울러 지역 의제에 대한 바람직한 대안을 도출하고 문제 상황의 정확한 진단과 통찰력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과 같이 대안을 찾는 정책토론회 개최, 상임위별 정책 이슈 현장을 수시 점검하는 등 의정 환경을 더욱 견고히 다져 가겠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항상 소통하는 가운데 지역의 숙원사업과 풀어야 할 난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현장 속 의정활동이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새해 각오와 시민들에게 한 말씀 -

새로운 희망을 품고 힘차게 도약할 2023년 계묘년 새해, ‘가정의 안정과 평화’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해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 모두 평안하고 화목하기를 기원하겠다.

일상생활에서부터 교통과 산업, 환경, 치안 등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과 시민의 고충 민원에 늘 귀 기울여 ‘시민이 행복한 날’들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대전시 의회는 시민주권을 대리한다는 대명제 아래 동료 의원들과 대전의 새로운 비전을 향해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하면서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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