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가게 지날 적마다
붕어빵처럼
아련히 부풀어 오르듯
울 엄마야~ 떠올리는데
울 엄마야~
솜씨처럼 따뜻이 구운
단팥 듬뿍 들어간 붕어빵
한 봉지 가득 사 와
울 엄마야~ 잡수시라 했는데
아무리 불러 봐도
고향 하늘 아래 땅 위에
울 엄마야~ 기침 없고
마실도
마실도 아주
저 멀里 떠나가고 없는데
그리움으로 꽉 찬 붕어빵
이 뜨거움 배달하는 날
저 하늘이 야속타
울 엄마야~ 꺽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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