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죽어야 망나니 짓 그만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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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죽어야 망나니 짓 그만둘까?
  • 김용복 /평론가
  • 승인 2023.03.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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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복/ 극작가, 평론가
      김용복/ 극작가, 평론가

더불어 민주당 대표 이재명에 대한 공격성의 말이다.

아까운 목숨 얼마나 더 죽어야 이재명은 망나니 짓 그만둘까?

아까운 인재가 또 한 명 목숨을 끊었다. 이번엔 타살이 아니라 자살이 확실하다. 유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9일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 전형수 씨가 자살하면서 이재명에게 권고성 유서를 남겼던 것이다. 그동안 이재명 경기도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댓가로 비서실장 전형수 씨는 네이버 측 요구를 받아 성남시와 조율하는 일을 맡아 성남FC 사건에서 이 대표의 공범으로 조사를 받아왔었다.

10일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전 씨는 숨지기 직전 6쪽 분량의 유서를 자택에 남겼는데, 유서에는 “이재명 대표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지요”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서 내용과 유족 조사를 바탕으로 전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본인이 억울하게 연루됐다는 점을 주변에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다면 누구의 지시에 따라 네이버 측 요구를 받아 성남시와 조율하는 일을 맡아 했는지 답은 뻔하다. 그런데도 요물스런 이재명은 또 검찰의 강압수사 때문이라고 침을 튀겼다.
경기도 이재명 비서실장 전 씨는 9일 오후 7시 30분쯤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6시 44분쯤 외출에서 돌아온 전 씨의 아내가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해 출동한 소방대원이 경찰관과 함께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 전 씨를 발견했던 것이다.
 전 씨는 괴물 이재명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 대표가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후 당선인 비서실장과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그러다가 2019년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고, 사장 직무 대행을 지내기도 했으니 얼마나 이재명의 명에 충실히 따랐겠는가?
그런데도 이재명은 그 구린내 물씬 풍기는 입을 놀려 검찰의 압박수사 때문에 전 씨가 사망하게 됐다고 떠들어 댔다.

그렇다면 묻자.

그가 죽어가면서 유서를 남긴 이유가 무엇인가?

고 전형수씨 유서[사진=김용복]
고 전형수씨 유서[사진=김용복]

유서를 남기되 검찰의 압박수사를 원망하지 않고 이재명 그대에게 정치를 내려 놓으라고 한 이유가 무엇인가?

전 씨는 그대 이재명 때문에 아까운 인물들이 얼마나 죽어가게 될지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도 이재명은 “저를 둘러싼 모든 사람과 저와 인연을 맺던 모든 사람이 수사 대상이 되고 있고, 그야말로 본인뿐만 아니라 그 주변까지 2차, 3차로 먼지 털듯 탈탈 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대가 그대 측근들과 벌인 이번 대장동 비리 사건이 불법이 아니라면 왜 검찰에서 오너라 가거라 하겠는가? 그래서 말이다. 그대를 따르던 민주당 친명(친 이재명)계 한 의원은 “이 대표가 법원행이 잦아지는 올해 연말쯤에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질서 있는 퇴진’이 논의되고 있다”며 “이 대표는 끝까지 당을 사법리스크로 몰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지 않았던가?

재명아, 괴물단지 이재명아.

그대와 연관 돼 자살하게 된 다섯 명의 인사들은 집에서는 가장(家長)이요, 사회에서는 중진 인사들이며, 국가로 볼 때는 기둥 같은 인재들인 것이다. 그 유가족이나 어린 자녀들을 생각해 보라.

아버지가 비리와 연루되어 죽었다면 광주 유공자 자녀들에 비해 얼마나 부끄럽겠나?

양심이 나노 미리그램이라도 있다면 문재인까지 대동하여 어서 부엉이 바위를 찾도록 해라.

양심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반기지 않더라도 그의 품에 안기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자녀들이 어떻게 이 대한민국에서 얼굴들고 살아가겠는가?

 

 

***상기 칼럼은 본지 폅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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