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김영환이 어때서
상태바
충북지사 김영환이 어때서
  • 김용복/칼럼니스트
  • 승인 2023.03.13 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복/ 칼럼니스트
  김용복/ 칼럼니스트

김영환 충북지사가 페북에 올린 다음의 글이 좌파에 의해 문제시 되고 있다.

사건마다 문제를 삼는 좌파의 시각에서 보면 왜 아니 그러랴!


< 내 무덤에도 침을 뱉어라! >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우선 두 명의 장관께 감사드린다.
나는 오늘 병자호란 남한산성 앞에서 삼전도의 굴욕의 잔을 기꺼이 마시겠다.
1637년 삼전도의 굴욕이 아니라 백골이 진토되는 한이 있어도 조국을 위한 길을 나 또한 가련다.
삼전도에서 청나라에게 머리를 조아린 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그때 남한산성에는 15일도 버티지 못할 식량 밖에는 남아 있지 않았다.

임진왜란을 겪고도 겨울이 오면 압록강을 건너 세계 최강의 청나라군대가 쳐들어 올 것을 대비하지 않은 조선의 무기력과 무능력에 있었다. 그래 김상헌 등이 '척화' 를 했으면 나라를 구할 수 있었을까?
그 호기는 턱도 없는 관념론이다. 민주당이 실력이 그것 밖에 안되는가?
당장 오늘 '충청북도 북이면 대율리'에 있는 최명길의 묘소에 다녀와야 겠다. 그가 세상을 떠난 한참 후에 그의 비문을 실학자 박세당이 썼다. 그는 진정한 애국자다. 나는 솔직히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장관의 애국심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

'통 큰 결단' 은 불타는 애국심에서 온다. '박정희의 한일협정', '김대중 오부치 선언' 을 딛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학교라고는 문 앞에도 못간 중국집 주방장이셨던 내 아버지도 징용되어 철공소에서 일했다.
그가 늘 밥상머리에서 내게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은 '지고도 이기는 길'을 가고 있다.
진정 이기는 길은 굴욕을 삼키면서 길을 걸을 때 열린다. 일본의 사과 참회를 요구하고 구걸하지 마라! 그것은 그들이 구원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그들의 선택이다.
 

덧붙여 환경부장관께도 오늘 아침 경의를 표하고 싶다.
제주 명예시민의로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결정해 주셔서 너무나 너무나 감사하다. 장관께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충청북도는 청남대에 케이블카 신청과 수자원지역해제 등의 환경부에 부담을 드리는 요구를 당분간 하지 않겠다. 장관도 지금 이 시대의 무거운 짐을 기꺼이 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왜 이리, 이 나라에는 애국자들이 많은가? 내 마음이 훈훈하다.

한덕수 총리를 필두로 이주호 장관, 추경호 장관, 원희룡 장관, 박민식 장관, 권영세 장관, 이정식 장관, 이영 장관, 한동훈 장관, 이종호 장관, 이창양 장관 등등 윤석열 사단은 건강하다. 모두가 독배를 들고 열 일한다.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윤석열 1년에 기억할만한 일이 없다고 하셨는데 동의할 수가 없다.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대한민국이 상식을 회복하고 있다. 외교가, 국방이, 안보가 무엇보다 시장이, 그리고 노동개혁이 바로 서는데, 개혁을 위해서 쓴 잔의 외로움으로 빚어내는 업적이 켜켜이 쌓여 가거늘 내 눈에는 버릴 것이 별로 없다. 그러고 보니 무지렁이 내 아비와 어멈도 그 애국의 길에 서 있었다. 그들은 애국의 홀씨를 이 봄에 흩뿌리고 있다.

 

< 홀씨 >
          김영환

겨울 산에 눈 내리니
문밖에 아버지 오셨나보다.

봄들녁에 개망초꽃 피니
동구 밖에 어머니 오셨나보다

다 주고 가셨지
남김없이 주고 가셨지

그 사랑 어디다 홀씨처럼 뿌리랴
아지랑이 피어나고 봄바람 불고

봄과 겨울은 언제나 다정히 손잡고 온다
뒷산에 누워 계신 부모님처럼.

양지바른 언덕배기
할미꽃 핀다.

나 이제 나이들어
또 다시 봄 오니

주신 사랑 어디다 홀씨처럼 뿌리랴
아지랑이 피어나고 봄바람 불고

양지바른 언덕배기
할미꽃 핀다.

김영환 충북지사[사진=김용복]
김영환 충북지사[사진=김용복]

그러나 김영환 지사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친일파가 어때서? 사과할 문제 아니다”, "반어법 이해 못 하는 사람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반어법이란 속마음과 반대되는 표현을 쓰는 수사법으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우리 노래에

“여보 마누라! 뒤뜰에 매어놓은 송아지 한 마리 보았소? 보았지! 어쨌어? 이 몸이 늙어서 몸보신하려고 먹었지 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영감이라지!”라는 노래가 반어법에 해당된다.

 송아지를 키우면 상당한 재산이 된다. 그런 재산을 자신의 몸보신을 위해 잡아먹었다니 어찌 잘한 일이라 볼 수 있겠는가?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옹호하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을 썼던 김영환 충북지사가 빗발치는 사과 요구에 대해 "사과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내놓은 3자 변제 해법이 (과거사에 대한) 일본 책임이 없다거나 그걸 용서해 준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친일파' 관련 발언에 대해 "반어법을 이해 못 하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일본이 과거의 식민지 침탈에 대해 통렬한 반성을 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아쉽고 측은하다"며 "독일과 같은 자세로 종군위안부, 징용배상, 독도 문제 등을 대했더라면 국제사회에서 더 큰 존경과 신뢰를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자가 아는 충북지사 김영환.

그는 과거 운동권이었다. 운동권이되 좌파에 속한 운동권이었다. 그러다가 붙잡혀 고영주 전 공안 검사의 조사를 받게 되었다. 고영주 공안 검사는 국가관이 확실한 검사였다. 그런 그가 김영환을 설득시켰던 것이다. 그래서 국가관이 확실한 애국자로 변신하게 되었다.

김영환 충북지사. 그는 17년 간이나 좌파운동을 했기에 좌파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지사가 된 지금도 두 주먹 불끈 세우고 좌파와 싸우고 있는 것이다. 필자도 언제나 그와 함께 할 것이다. 그래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좌파의 씨를 말릴 때까지 싸울 것이다. 

보라. 

좌파의 우두머리 이재명의 내로남불 하는 짓을.

 

 

***상기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