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요정의 춤사위에 취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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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요정의 춤사위에 취하다보면
  • 김명숙/수필가
  • 승인 2023.03.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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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수필가
김명숙 /수필가

원신흥동 행정 복지센터  라인댄스에 초대받아 참석하게 되었다. 매주 1회 2시간씩 20명 정도가 모여 운동을 한다고 했다. 그곳에 들어서자

 "반갑습니다. 어서오세요" 라는 인사로 환영해 주셨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며 운동은 필수인 것이다.

원신흥동 주민들이 모여 라인댄스 수업을 받는 날인 것이다. 흥겨운 노래에 맞추어 오십을 조금 넘긴 피아노 선생님인 그녀가 댄스 강사로 다시 시작한 제2 인생을 사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삶의 생기를 불어 넣어준 운동을 통해 그녀는 다른 이들에게도 삶의 생기를 넣어주고 있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몸치인 나도 사뿐사뿐 스텝을 밟아 본다. 온 몸을 모두 사용하는 라인댄스... 신나게 신나게 이리저리 분주하게 따라 해 보았다. 이곳에 모인 회원님들도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작품 하나하나 완벽하게 따라 하는 모습이 보기에도 참 좋았다.

이나겸 강사와 원신흥동 팀의 라인댄스[사진=김명숙]
이나겸 강사와 원신흥동 팀의 라인댄스[사진=김명숙]

라인댄스.

음악만 있으면 장소는 어디고 상관없는 춤.  

경쾌한 음악과 더불어 여러 사람들이 함께 라인을 맞추어 춤을 추며 몸의 움직임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춤인 것이다. 

 지도자 이나겸 선생님은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시다. 그녀가 댄스 강사로 다시 시작한 제2인생을 사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이나겸 선생님은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이다. 그녀가 이렇게 두 가지 일을 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오늘은 큰 맘 먹고 시간을 내어 그녀와 동행해 본 것이다.

 오늘 그녀의 다른 모습을 보았다. 자신감과 열정을 통해 보여진 모습이 멋져보였다. 작은 요정의 몸짓에 반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흥미로운 운동이 있다는 것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인댄스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요소를 갖춘 댄스운동으로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유산소운동으로 춤의 감각, 신체의 움직임, 체력중진, 정서적인 안정감,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여 평생스포츠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올바른 자세를 갖게 하고, 비만이나 체력 저하에서 벗어나게 하며, 골다공증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운동인 것이다. 음악이 있어 더욱 기분이 업되고 땀도 나고 신도 났다. 

“스트레스여 가라아아랏~~~ ”

내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다. 스트레스가 다 풀어지는 느낌이 너무나 좋았다. 몸이 가벼워졌다.

 배우기 어렵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라인댄스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었다. 재미있는 댄스로 살빼기에 좋은 운동이기에 더욱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작은 요정 이나겸 선생님.

그의 매력적인 춤사위를 함께 즐기다보니 땀으로 범벅이 됐지만 마음은 하늘을 날고 있었다. 이곳 원신흥동의 주민들이 이곳을 많이 찾아 주길 바라는 마음과 좋은 운동을 통해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력을 받아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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