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협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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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협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4.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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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시의회 간 갈등 더 이상 부추키지 않았으면 바람 해석돼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은 4일 "시의회와 협치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언론인들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출자·출연기관 조례안 의결과 공포를 둘러싼 문제는 더이상 거론하고 싶지 않다. 자꾸 그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여러분께서도 이 문제는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이해해 달라" 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이 우회적이고 간접적인 표현을 구사했지만 일부 언론이 세종시-시의회 간 대립, 갈등 양상으로 몰고가고 본질보다는 선정적으로 기사화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어서 향후 보도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최 시장은 "오늘 차담회는 그 얘기는 가급적 안하고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해군장병 위문행사', 중앙지방협력회의 등 우리가 해야 할 여러가지 일들을 말하면서 부드러운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는 심정을 전했다. 

다만, "출자·출연기관 재의요구 조례안 가결은  '실체적 진실 실수'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효력여부에 대해 대법원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했다.

또, "시의회와 협치라는 차원에서 그동안 양보와 절충안을 제시해왔다"며 "우호적으로 안된다고 한다면 이제는 조용히 법적인 판단을 기다리며 다른 일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문제를 가지고 계속 싸워갈 일도 아니고 자꾸 거론시키는 것 조차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대립되는 양상은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담회 이후 이 문제가 더 이상 시시비비를 따지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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