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장우 대전시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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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장우 대전시장이여!
  • 김용복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4.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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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칼럼니스트

이장우 대전시장이 몇 차례의 권고에도 잘못된 인사(人事)를 바로잡지 않고 있어 거듭 당부하고자 한다.

이장우 시장.

그는 멀리서 볼 때는 그럴듯하고 흠잡을 데가 없는 사람 같았다. 그러나 대전 시장이 된 후 그의 인사(人事)행정을 볼 때 이건 이재명을 뺨칠 정도의 인사행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잘못된 인사였던가 짚고 넘어가자.

필자가 지난 4월 20일 자 미래세종일보에 밝힌 권득용 신임 대전디자인진흥원장에 대한 내용이다.

권 원장은 5건의 전과가 확인된 인물이다. 따라서 출자·출연기관의 장으로 임명한 것은 적절치 못한 인사였던 것이다.

게다가 권 원장의 전공은 충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전대학교 대학원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다음, 한국문인협회 대전지회장, 백제문화원 이사장, 국학연구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이처럼 디자인 분야에 대한 학력과 경력이 전무해 전문성이 부족한 것은 말할 것도 없는 데다가, 2014년 지방선거 때 대전시의원 후보로 등록하면서 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물환경보전법,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5건의 범죄경력 증명서를 제출했다. 또, 징역형의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그를 도와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가 어떤 인물인지 낱낱이 파헤쳐 질 수 있다 했다.
하지만 2014년 전에 발생한 일이라 법의 굴레에서는 벗어나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임원 결격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장우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권 원장은 기업을 경영하고 정치도 해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니고 있고, 시인이기도 해 감성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밝혔다.

또 "세상에 흠결이 없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며 "경영 마인드와 미래가 중요한 만큼 경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엄중하게 권 원장에게 부탁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처럼 이 시장은 범죄 사실이 드러난 인물을 옹호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 시장과 또다시 논리를 전개하고자 한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과거 제16대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바람으로 제13대 대전광역시장으로 당선됐다.

맹자의 말씀을 교훈 삼자.

맹자는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이라고 했다.

맹자가 살던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상황으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던 왕권 시대에 민심이라는 대 원칙을 강조했던 것이다. 

맹자께서는 “백성이 가장 귀중하고 사직은 그다음이며, 군주는 대단하지 않다”라고 했다. 또 맹자는 “백성의 마음을 얻으면 천자(天子)가 되고, 천자의 마음을 얻으면 제후(諸侯)가 되며, 제후의 마음을 얻으면 대부(大夫)가 된다”라고 하여 역시 백성을 우선시했다.

그런데 이 시장은 민심을 외면하고 빚진 신세 갚는 일을 우선시 했다.

거듭 말하지만 이번에 이 시장이 당선된 것은 윤 대통령의 바람 때문이지 그들이 선거운동에 관여해서가 아님을 분명히 밝혀둔다.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나라 걱정이 되어 밤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하루 이틀이 아니다.

문재인이나 이재명, 송영길의 분탕질로 인해 민주당이 붕괴된다고 해서 안심할 일은 못 되는 것이다. 그들을 버리고 떠난 인물들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의 그릇된 인사로 국민의힘이 공격당하는 것을 어찌 감당할 것인가 계속 지켜볼 것이다.

한 개의 낙엽이 탈 때 진화해야 될 것임을 계속 당부한다. 산불로 번진 후면 이장우 시장 개인 힘으로도 도저히 진화하지 못할 것이다.

 

 

*상기 칼럼은 본사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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