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5,000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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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5,000대 확대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5.0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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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709억 원 투입..AI 데이터 분석·예측 시스템 도입 타슈 5,000대 확충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 [사진=광장21]

대전시가 공영자전거 '타슈'를 5000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전시가 폭증하는 자전거 수요에 대비하고 이용 저변 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나서겠다는 것이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9일 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타슈 확충 및 운영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간편한 대여· 반납 시스템을 갖춘 공영자전거 타슈2 이용건 수는 지난해 1분기 대비 6배 증가한 81만 건이고, 타슈 대여소는 현재 1,150개소이다.

시는 앞으로 4년간 사업비 709억 원(국비 238, 시비 471)을 투입해 인프라 확충 및 개선, 운영시스템 개선,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 등 3개 분야 12개 과제를 시행한다.

먼저, 현재 2,500대가 운영 중인 타슈2를 5,000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타슈2의 폭발적인 인기로 자전거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시는 자전거 1,500대를 추가로 확보하고, 기존에 이용하던 타슈1 중 1,000대를 수리·개선해 순차적으로 현장에 배치한다.

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국토종주 자전거길인 금강자전거길과 대청호 5백리길을 연결해 대전의 대표 자전거 명소 길로 조성된다. 단절된 3대 하천 자전거 도로 연결과 기존 자전거 도로의 단절구간, 보도턱 장애물을 지속 정비해 자전거 주행의 연속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자전거 교육과 자전거 이용 저변 확대를 위해 ▲엑스포 과학공원 자전거 안전 교육 ▲자전거 안전 수칙 캠페인 전개 ▲자전거 안전 맞춤형 교육을 위한 전용 교육 공간인 ‘(가칭)대전자전거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다만 인프라 확충에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행안부 등에 국비 지원 요청하기로 했다.

운영시스템 개선을 위해 QR 단말기 방전과 이로 인한 잠금장치 오류 문제는 주행 중 충전 기능 추가 및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대여소 간 출퇴근 시간 등 자전거 쏠림 현상은 그동안 누적된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디지털 트윈으로 모델링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예측 시스템 도입으로 해결한다.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GPS 신호 왜곡 현상을 악용한 위반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반납 위치 정확도 개선을 위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Beacon)을 설치해 올해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또, 건물 내부에 타슈를 숨기거나 고의 파손하는 이용자에 대해서는 이용정지는 물론 회원자격 정지 및 경찰 고발 등 강력한 제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현덕 교통건설국장은 “앞으로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자전거 정책을 지속 추진해 더 많은 시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환경과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자전거 타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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