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제3궤조구간 신설이 완료됐다.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는 1일 세종시 전동면 인근에 위치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의 제3궤조구간 신설을 마무리하고 차량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3궤조는 철도 운송기계가 전력 공급을 외부로부터 얻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궤도면 또는 차량 측면에 차량방향과 병행하도록 전력공급 장치를 설치하고 차량의 집전장치와 접촉해 급전 받는다.

제3궤조 구간은 총 4.2km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 8.7km∼12.9km사이에 설치됐으며 현대로템에서 싱가포르에 수출할 예정인 제3궤조 형식의 차량을 시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는 "제3궤조구간 설치로 해외 철도차량 수출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3궤조 차량을 국내에서도 시운전할 수 있게 돼 해외 철도 차량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봤다.

국가철도공단 김용두 충청본부장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제3궤조 구간 설치로 국내 철도산업발전과 철도분야의 해외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