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제2금강교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노후된 금강교를 대체해 공주시 신관동과 금성동을 연결하는 제2금강교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제2금강교는 총연장 약 513.7m, 폭 약 9~12m 규모의 교량으로 총사업비는 385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행복청은 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오는 8월에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바로 착공해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행복청 박상옥 시설사업국장은 “행복도시~공주(3구간)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금강교의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두 도심 간 원활한 인적, 물적 교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충청권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에서는 제2금강교가 건립되면 기존 금강교는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해 보도교 전용으로 전환, 공산성 야간 탐방로 및 관광객 관람 장소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