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과 ㈜도화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폴란드와 체코를 잇는 구간에 대한 설계용역을 지난20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 구간은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000km의 고속철도를 건설 사업중 구간 일부이다.

22일 국가철도공단 따르면 공단과 ㈜도화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 20일 폴란드 신공항社(Centralny Port Komunikacyjny, CPK)이 발주한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간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432억 원에 계약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풍부한 고속철도 사업관리 경험이 있는 철도공단과 ㈜도화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뤄낸 유럽시장 진출 첫 쾌거다.

이와함께 공단은 동 사업의 시에라츠∼포즈난 구간(총 155km)에도 입찰에 참여해 올해  6월 가격 1위로 선정됐다.

이로인해  향후 공단은 유럽 고속철도 시장 진출에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지난 2004년 유럽의 고속철도를 도입한 이후 20년 만에 한국의 고속철도 기술을 유럽에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폴란드 철도 인프라 건설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