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윤석열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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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윤석열의 눈물
  • 김용복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7.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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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칼럼니스트
김용복 /칼럼니스트

 

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눈물’이라 하지 않고 ‘대통령 윤석열의 눈물’이라는 도치법을 사용하여 논지를 전개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윤석열’을 앞에 쓰면 개인으로서의 윤석열을 강조하게 되는 것이고, ‘대통령’을 앞에 쓰면 ‘대통령으로서의 윤석열’을 강조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대통령 윤석열의 눈물’이라고 하는 이유는 개인이 흘린 눈물이 아니라 대통령이 흘린 눈물이 되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국민들 앞에서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약한 모습을 국민들이 보면 실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물’도 때에 따라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정진석 의원과 함께 공주·논산 수해 농가를 방문한 대통령 윤석열은 보이지 않는 눈물을 보였던 것이다. 필자는 그의 눈물을 여러 면에서 볼 수 있었고, 그가 지시하는 모든 어투에서 그걸 느꼈다.

 정진석 의원과 함께 공주·논산 수해 농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돈 얼마가 들더라도 정부가 원상복구”하겠다고 수해 농민들의 아픈 가슴을 어루만졌다.

그때 대통령 윤석열의 입에서 나오는 감성적인 어조와 태도를 보라. 그는 시설, 축산농가 만나 "얼마가 들더라도 다 복구하도록 정부가 돕겠다" 라고 ‘얼마가’라는 말에 힘을 주었다. 허물어지고 붕괴된 농민들의 모습을 보며 그 가슴 얼마나 애간장이 녹았겠는가?

대통령 윤석열은 귀국하자마자 경북 예천 산사태 피해지역을 둘러 보았고, 다음 날 18일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김태흠 충남도지사,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최원철 공주시장 등도 함께했던 것이다. 이들도 함께했으니 대통령 윤석열의 눈물을 가슴으로 느끼고 눈으로 보았을 것이다.

 18일 충남 공주시 탄천면 대학리를 방문해 “이게 무슨 하우스예요?”라고 묻자, 김천기 이장이 “사과대추 하우스입니다”라고 답하자 정황근 장관이 곁에서 “가을에 출하하려던 사과 대추가 피해를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금강에서 범람한 물이 하우스를 통째로 덮쳤다가 빠져나간 터라 사과, 대추 한 알도 성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가슴이 무너져 내렸을 것이다.

아무리 풍산개만도 못한 문재인이나 그 추종자들과, 비리 덩어리도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명이나 그 추종자들이 윤 대통령을 헐뜯고 물고 늘어져도 대통령 윤석열의 이런 모습을 보았다면야 나불거리는 주둥이를 더는 놀려 대지 못할 것이다.

이 지역 의원인 정진석 의원은 며칠씩 이곳 농민들과 함께 숙식하며 복구현장에서 부상당한 다리를 절룩거려가며 대통령을 수행하며

“(피해를 본) 작물들이 신품종이라 보험처리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농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윤 대통령에게 전했다. 정 의원의 말을 들은 윤 대통령은 “배수펌프는 물론이고, 농작물 피해 보상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정 장관에게 주문했다.

뿐만이 아니다.

찜통 같은 하우스 안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32사단 장병들의 모습을 본 윤 대통령은 장병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수고가 많다”고 일일이 격려했다.

대통령 윤석열의 눈물을 흘리게 한 장면은 예서 제서 가는 곳마다 나타났던 것이다. 소들이 떠내려가 텅 빈 축사 내부는 진흙으로 뒤섞인 여물이 널브러져 있었고, 농장주 김유희·최숙자씨 부부는 “2007년부터 축사를 운영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는가?

결론을 맺자.

대통령 윤석열이여!

이곳 피해 농민들과 손을 맞잡고 목놓아 엉엉 울기 바란다. 필자와 이를 지켜보는 전 국민들도 ‘엉엉’ 따라 울 것이다. 그리고 열심히 일 잘하고 있는 윤 대통령을 비난하는 졸개 정치인들이여. 앞으론 필자와 논지를 전개하며 싸우기 바란다. 1대 100이든, 1대 좌빨들 모두든 덤벼도 좋다. 논쟁으로 싸운다면 그대들과 맞서 싸울 자신이 있다.

아아, 대통령 윤석열의 눈물이여!

흔들림 없이 국정에 임하기 바란다. 그대 뒤에는 정진석 의원을 비롯하여 그대의 힘이 되는 수 많은 정치인들과 필자를 비롯한 우파 논객들이 있음도 명심하기 바란다.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면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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