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우크라이나 고려인 돕기
상태바
한국수자원공사, 우크라이나 고려인 돕기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08.14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10일 경기도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에서 국내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지난 10일 경기도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에서 국내에 입국한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14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장기화되는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란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전쟁 이후 국내로 입국한 약 1천 명의 우크라이나 고려인은 안산을 포함해 광주시, 인천시 등 고려인 마을에 정착해 생활 중이다. 이들은 지자체 및 기관 등을 통해 일자리, 주거 등 생활의 일부를 지원받고 있으나, 고국의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기를 기원하며 힘겨운 여름나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과 고려인 문화센터 학생들이 쿠킹클래스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이날 행사에는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 시화사업본부 등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성껏 준비한 생필품과 선물 꾸러미 등을 200여 가구에 전달하고 고려인 문화센터 학생들과 쿠킹클래스 및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소통과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7월 폴란드에서 진행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여해 재건을 위한 기술지원 및 임시 물 공급설비의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히고 카호우카댐 복구 등 물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지난달 26일 영국 리버풀에서 UH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참여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광주 등 다른 지역의 우크라이나 피란 고려인을 위한 인도적 지원도 추진하며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재건과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