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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연 시인
  • 승인 2023.08.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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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연 /시인[사진=김용복]
조광연 시인

 

 

 

 

 

 

 

 

 

 

 

대형 태극기, '카눈'에 찢어질라
열아홉尺 게양대, 태풍에 부러질라

거센 비바람에
부러질 듯 흔들리고
찢어질 듯 울부짖는다

나라가 어지럽고 힘들어하듯
태극기, 게양대가 힘들어한다

비에 흠뻑 젖은 대한민국을 내려
가슴에 안았다

태극기 다친데 없고
게양대 굳건하다

자유 대한민국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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