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이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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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이 행복한 삶
  • 김용복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9.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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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칼럼니스트[사진=광장21]
김용복/칼럼니스트[사진=광장21]

망구를 바라보는 내 나이.

망구를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말 '노 프라블럼(No Problem )'때문이다.  

이 단어는 인도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단어이다. '문제 없어/괜찮아'라는 의미의 말인 '노 프라블럼(No Problem )'은 필자가 자주 쓰고 난관에 부딪혀 나를 찾는 이들에게도 이 말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곤 한다.

내가 아는 지인께서도 며칠 전 '노 프라블럼' 에 대한 경험담을 보내왔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실제로 겪은 이야기라면서. 

인도인들은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닥쳐와도 그들은 '노 프라블럼'이라고 자신에게 힘을 북돋아 준다. 
돈이 없어도 '노 프라블럼'이고, 선거에 낙선을 해도 '노 프라블럼'이며, 죽을 뻔하다가 살아났어도 이미 살아났으니 '노 프라블럼'이다.

그들은 기차가 무한정 연착을 해도 '노 프라블럼'이고, 인도 대사관에 비자 재촉을 해도 '노 프라블럼'이니 무조건 기다리라고 말한다.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정해져 있는 대로 모든 일이 잘 진행될 텐데 왜 스스로 안달하고 초조해져서 자신을 괴롭히냐는 것이다.

한번은 뭄바이에서 여권을 분실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어디서 분실했는지 몰라 당황하는 지인에게 인도인들이 가장 많이 해준 충고가 '노 프라블럼'이었단다.

여권을 잃어버린 것만도 충격적인 일인데 스스로 불안한 생각을 만들어 자신을 괴롭힐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마음을 평화롭게 가지라는 것이었다. 언젠가는 여권을 찾게 될 것이고, 설령 찾지 못한다 해도 여권이 없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진 않는다는 논리가 그 '노 프라블럼'인 것이란다.

물론 그것이 말처럼 쉬운 건 아니었다. 여행자에게 필수품인 여권을 분실하고서도 마음을 평화롭게 가질 만큼의 수준에 지인은 아직 올라서 있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하루 종일 불안과 초조에 시달려야만 했다고 했다.

그래서 어떻게 됐는가?
결국 여권은 배낭 속의 비상주머니 속에서 보란 듯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애초부터 No Problem인 것이다.

No Problem의 명상법은 결론적으로 이것이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로 결코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는 것"이다.

짐작컨대 인도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 틀림없는 희랍 철학자 에픽테투스는 
"삶에서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경우에도 '난 이러이러한 것을 잃었다'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말하라.

그러면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을 것이다. 너의 배우자가 죽었는가? 아니다. 그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 것뿐이다. 너의 재산과 소유물을 잃었는가? 아니다. 그것들 역시 본래의 위치로 돌아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도의 영적 스승 사티야 사이 바바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곧잘 아는 것이 힘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를 초월하는 자세가 더 큰 힘이다."라고.

그러니 내 지인들이여! 우리가 인도인이 아니더라도 이 말 '노 프라블럼(No Problem )'을 외치며 살자. 

꼼수를 부려가며 김정은을 돕던 문재인도 권좌에서 물러나 법의 심판을 받게 됐고, 박영수 특검도 뇌물받은 비리로 인해 쇠고랑을 찼으며, 김명수 대법원장도 각종 비리와 연결돼 검찰에 불려 다니는 신세가 되었고, 꼼수의 대명사요, 온갖 비리 덩어리인 이재명도 '민생경제'를 외치며 단식투쟁이라는 꼼수를 썼으나 그것은 국민을 위한 단식이 아니라 자신이 검찰에 불려 다니지 않기 위한 꼼수임이 들통났던 것이다.  

이들이 벌이고 있는 모든 짓들이 '노 프라블럼(No Problem )'의 결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 때 의문의 죽음을 당한 분들을 보자. 2023. 09. 08일 자 '서울시정일보'에 게재된 내용이다. 

1. 버닝썬 수사하던 강남경찰서 강력반 이용준 형사 변사체 낚시터에서 발견 
2. 국무조정실 가상화폐 담당 정기준 경제조정실장 의문사
3. 금융증권 범죄합동수사단 변창훈 검사 투신 자살
4. 기자회견 예고했던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회장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5. 조국 사모펀드 주담보 대출해 준 상상인저축은행 간부 의문사
6. 조국 사모펀드 운용에 가담했던 수사 참고인 모텔서 자살
7.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의 변사체 동료집에서 발견
8. 법무부 소속 출입국 담당 공무원 한강 투신자살
9. 이재수 전 기무사 사령관 투신자살
10. 북한목선 침투사건 23사단 초소 근무병 투신자살
11. 노회찬 의원 친모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
12. 조진래 창원시장후보 별장에서 숨진 채 발견
13. 정두언 전 의원 북악산에서 목매 자살
14. 박원순 서울시장 북악산에서 목매 자살
15. 정의연 위안부 쉼터 손모 소장 샤워기줄로 목매 자살
16. 정의연 윤미향 재판담당 이모 부장판사 식당에서 식사 중 쓰러져 의문사
17. 옵티먼스 펀드에 연루되어 수사받던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자살
18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사건 무마한 서초경찰서 A경위 자살
19. 아나운서 출신' 김주영 리얼미터 이사, 심장마비 별세

정치 칼럼을 이십여 년간 써오고 있는 필자가 좌파들의 꼼수에 불안하지 않고 속아넘어가지 않는 것은 '노 프라블럼(No Problem )'이라는 인도 속담을 믿기 때문이다. 

얼마나 불안할까?

문재인이나 그 똘만이들과, 구린내 나는 돈에 속아 이재명을 추종하던 자들, 그리고 쇠고랑 차고 감옥에 갇힌 박영수라는 특검과 대법원장이라는 자리에 앉아 문재인에게 '충성 충'을 하던 김명수라는 하수인, 이들이 일찍 '노 프라블럼(No Problem)'을 알았어도 그들의 노후가 불안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대들의 자손들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어찌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겠는가?

문재인이여, 좌파들의 특징인 그 수염부터 깎길 바란다. 그 얼굴을 볼 때마다 필자는 몽둥이부터 찾게 되는 심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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