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토박이 정치인, 고광철 충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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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 토박이 정치인, 고광철 충남도의원
  • 이소연 기자
  • 승인 2023.09.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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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철 충남도의원[사진=고광철 의원 사무실]
고광철 충남도의원[사진=고광철 의원 사무실]

고광철 충남도의원은 '공주시의원 3선', '공주시의회 의장' 이력을 보여주 듯 공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지역민에게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공주시의회 4대 ,5대 ,6대 선거에서 모두 1등으로 당선됐다. 

비결을 묻자  "공주에서 태어나고 이 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살다보니 주민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았나 싶어요."주민과  함께하면서 가려운 곳은 긁어 주고, 막힌 것은 뚫어주면서 다가갔어요" 

그래서인지 선거 때 마다 최다 득표를 획득하면서 내리 3선을 했다. 6대 의원 시절에는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시의회 의장을 했다. 학교 졸업후 TV를 보면서 정치의 꿈을 키웠다.

그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공주시 월송동과 신관동을 접해 흐르는 '중산천 산책로 조성'에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도심 주변 흐르는 중산천은 공주시민들에게 요긴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어요. 교량 아래로 주민들이 운동, 산책, 도보 이동이 가능하도록 산책로 조성중이거든요."

현재 충남도건설본부는 172억 원을 투입해 2023년 8월말 준공을 목표로 도로 확포장, 교량 설치 등 '중산천 하천정비사업 '을 공사중이다.

그는 공주지역 핵심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많이 확보하다보니 이 지역에선 힘있는 정치인으로도 불린다.

사곡면 부곡리에서 유구읍 동해리 구간 도로 선형 사업과 우성면과 이인면을 연결하는 교량 사업, 우성면 금강 강변도로 사업 등도 그의 업적이다.

김태흠 지사와 고광철 의원이 철근 누락 아파트 점검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고광철 의원 사무실]
김태흠 지사(왼쪽)와 고광철 의원(가운데)이 철근 누락 아파트 점검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고광철 의원 사무실]

그는 의당면 수촌리 배수펌프 설치한 것도 내세웠다. "의당면 수촌리일원은 농사짓는 사람이 상당히 많아요. 면적도 넓고요. 그동안 배수펌프가 없어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많아 예산을 마련해 배수 펌프를 설치하고 있어요." 

아쉬운 점을 묻자 "공주시 강북지역은 면적도 크고 인구도 많은 지역이에요. 다른지역보다 3배, 4배 넓은 지역이다보니 의정 활동하기도 힘들거든요."공주에는 비례의원을 포함해 충남도의원이 3명에 불과하다

다른 지역 현안사업은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중단됐지만 자신이 추진하는 사업은 모두 관철시켰다고 자평했다.

"계룡면 생태공업사업이 진행되면서 저수지 2곳을 3억씩 지원해 드렸어요"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동학사 소방서 이전 확대, 탄천 소방서 부지확보, 우성면 소방서 증축공사, 유구 소방서 신축도 계획중"이라고 설명했다.
 
LNG 공모사업에 성과를 내 유구읍 성남리 일원 1,880세대에 가스공급을 받게 됐다고 알려줬다.

"지난 4월인가 5월 인가 충남도에서 LNG 공모사업이 있다고 추진해보라고 알려줬어요. 농촌에 도시가스를 공급해주는 사업인데 그 사업이 이번에 선정됐어요"

실제로 고광철 의원은 소속 상임위를 떠나 민원이 발생하면  어디든지 마다하지않고 달려가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농사를 짓는 분이나 축산을 운영하는 분들이 농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도 아닌데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얘기들 하세요"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묻자" 도정이 가는 방향이 지역 의정과 달리 할 때 견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행부가 반듯하게 가도록 만들어주고 행정감사를 통해  들여다 보겠다고 했다. 필요할 때는 대안을 제시해 바꿔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고 의원은 공공기관 유치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역대 도지사보다도 김태흠 지사가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하고 있다"며 "김 지사하고 중앙정부에서 결정할 일이지 도의회 건소위나 유치단에서 신경 쓴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유치단은 "김 지사가 진행하고 추진하는 것에 맞춰 부합하는 정도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 건소위 의원들도 그 뜻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고 김 지사하는 일에 협조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흠 지사가 '힘쎈 충남' 슬로건으로 강한 도정을 이끌고 있는 것에 대해 도의원으로서 만족스럽다"고도 평가했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맡은 바 일에 충실하는 것"을 좌우명으로 대신한 그는 "공주지역 발전과 충남 발전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주 강북지역은 도시개발을, 강남은 한옥마을로 인구를 늘리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았다.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송선 교차로에서 대전~당진 고속도로 서세종IC까지 이르는 93만9594㎡에 8318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대단위 주거단지 사업이다.

이곳에는 공공업무시설, 교육, 상업,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5,560억 원으로 충남개발공사가 전액 자체 재원으로 투입한다.

고광철 의원이 공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사진=고광철 의원 사무실]
고광철 의원이 공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사진=고광철 의원 사무실]

이 사업지가 세종과 공주의 연결지점에 위치해 개발이 되면 양 도시 간 생활권역을 한 곳으로 묶어줄 수 있어, 세종을 중심으로 한 소단위 메가시티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도시 개발을 꼭 추진할 수 있도록 김태흠 지사한테 전했고 지사님도 흔쾌히 받아들였어요.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면서 도시를 더 늘릴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강남지역에 백제문화촌 조성과 산림휴양마을 레저시설을 확충하고 봉황·반죽동의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강북지역은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해 " 대기업, 국책기관 유치를 통해  인구유입 효과를 유발시키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서 자신을 우회적으로 소개했다.

" 시의원 시절 공주시와 세종시가 상생 통합하자고 외쳤던 사람이에요. 사실 공주시가  세종시에 땅을 많이 내줬잖아요. 장군면, 의당면, 반포면 일부 지역을 줄바에는 세종시하고 통합하자고 주장했어요. 지난 일이지만 이제 충남과 세종과 공주가 상생 발전 할 수 있으면 해요. "

결국 통합을 외치다 말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고 밝혀 옳은 일에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소신있는 정치인으로 인정받고 싶어했다.

고광철 의원은 공주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을 졸업하고 공주시의회 의장 (6대 전ㆍ후반기), 공주시의회 부의장,행정복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충남도의원 (12대), 내포신도시 완성 추진 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중앙위 상임고문, 충남도당 부위원장 ,자유총연맹 충남도지부 고문 ,자율방범연합대 공주시 고문 , BBS(청소년 선도위원회 )고문, 생명과학고(공주농고) 총동창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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