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교사 화장실 몰카 설치..남학생들 퇴학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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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여교사 화장실 몰카 설치..남학생들 퇴학 조치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3.10.13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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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부경찰서 로고[그래픽=대전중부경찰서]
대전중부경찰서 로고[그래픽=대전중부경찰서]

지난 8월말 대전 중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이 몰래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하고 공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남학생 2명은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했고 다른 1명은  불법 촬영된 영상을 공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대전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남학생 3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남학생 3명은 자신이 다니던 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영상을 촬영ㆍ공유한 협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8월 한 교사가 화장실에 떨어진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학교측은 폐쇄회로 (CCTV)를 통해 A군이 화장실을 드나드는 모습을 포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A군 등은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휴대 전화기에는 몰래 촬영한 불법 영상들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측은 지난달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이들 3명에 대해 퇴학조치 처분을 내렸다.

한편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영사유출 여부등을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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