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물위원회(AWC)가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9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는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을 포함해 30여 개의 이사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사회는△ 제10차 세계물포럼 개최, △ 제3차 아시아국제물주간 준비현황 보고, △ 제4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개최지 결정 등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윤석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회원기관 간 강화된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제3차 아시아 국제 물 주간을 포함하여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안건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AWC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한국, 필리핀, 태국 물 기업 전시회 및 물 관리 기술 세미나와 연계해 개최됐다.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5개의 대한민국 물기업, 마닐라상하수도청 산하 물관련 공기업 등 1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물분야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전시회와 구매상담회도 진행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이사기관 등에 국내 물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각국의 물분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국내 물기업의 해외 신규사업 참여를 도모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
윤석대 사장은 “아시아는 기후변화뿐 아니라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물 문제도 함께 안고 있어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이니셔티브가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AWC는 국가별 기후변화 적응력 증진사업 등 물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실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트윈, AI 등을 접목한 대한민국 물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내 물 산업 해외 진출에 이바지할 것"이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