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을, 총선 앞두고 김재헌 '여론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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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을, 총선 앞두고 김재헌 '여론 다지기'
  • 김환일 기자
  • 승인 2023.11.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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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북토크 '광폭행보' 저변 확대...얼굴 알리기 총력전 "거수기 역할 안 할 것"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사진 =김환일 기자]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 [사진=김환일 기자]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세종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언론인들과 접점을 늘리면서 여론 다지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본격 경쟁을 앞두고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 지형을 선점하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17일 김 대표는 세종 연서면 인근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조치원을 경제 중심 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9년 동안 1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했지만 인구는 오히려 4천명이 줄었다"며 "'청춘 프로젝트'는 실패한 사업"이라고 지난 민주당 시절을 비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조치원 인구 소멸 위기를 해결할 적임자는 자신임을 강조하고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통해 조치원 구도심을 산업과 주거, 문화 등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인구를 늘리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해당 지역구에 같은 당 후보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자신을 포함한 2명의 후보자만 남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조치원 구청 신설에 대한 당위성도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20일 지역 언론 10개사 국장들과 가진 정책 토론회에서 "세종시 청사에서 조치원 소정면까지 거리가 40Km이고 왕복 길이가 80Km 이르러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생활권이 다른 지역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발전 동력 확보를 위해 '조치원구'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치원이 낙후되고 개발이 안되는 것은 능력이 없는 거수기 국회의원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이 지역 국회의원인 강준현 민주당 의원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23일  세종시민회관에서 가진 북토크에서 김재헌 대표 지지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김환일 기자]
23일 세종시민회관에서 가진 북토크에서 김재헌 대표 지지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환일 기자]

김 대표는 "연구개발에 머물렀던 산학협력의 패러다임이 기술사업화, 인력양성, 지역사회 기여, 학내 구성원 창업까지 확장됐다"면서 "조치원 지역에는 홍익대와 고려대를 연구원 중심의 산학협업 대학원으로 조성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대학원 조성에 따른 개발 이익금을 연구비로 지원하고 졸업과 동시에 스타트업 기업들이 만들어지면 조치원이 산업화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입니다.

또, 자신이 수십 년 동안을 작가로 활동한 이력을 내세워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는 23일 세종시민회관에서 가진 북토크에서 국회에 입성하면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법안을 만들어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예술활동을 증명한 모든 문화예술인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누구보다 시민들의 마음을 읽고 위로해 주는 정치인으로 여생을 보내고 싶다. 오랜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고 세종에 뼈를 묻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며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한편, 내년 총선에서 세종을 국민의힘 후보군은 이준배 전 세종부시장,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조관식 입법정책연구회 조정위원장 등 다수가 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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