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심 화재시 정예 진압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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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심 화재시 정예 진압대 투입"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4.01.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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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  [사진=박선희 기자]

앞으로 세종시 지역 도심 화재 시 정예화재 진압대가 투입된다.

세종시는 18일 화재진압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성능 장비를 갖추고 활동성이나 대응력 좋은 직원을 배치해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업무는 △현장 중심의 예방 행정 추진 △대형복합재난 대비 대응체계 구축 △시민 맞춤형 구조· 구급서비스 제공 △현장활동 지원기반  강화 등이다.

장 본부장은 "세종시는 공동주택 거주비율이 7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해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스프링클러 미설치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 안전컨설팅 전담반을 운영하고, 지하주차장 옥내소화전 위치표지판을 부착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차·충전소 화재예방을 위해 관련부서와 협업체계 구축 및 관계인 자율안전관리 의식을 확립할 예정이다.

또, 올해 읍·면 지역 단독주택 등 모든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100%설치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자격자가 구급차 도착 전까지 초동조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등 의용소방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세종시 면적의 53%가 산림지역인 점을 감안 산불 초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진화장비 활용 각종 훈련 및 산불대응 공조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심화재 정예화재 진압대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성능 장비를 갖추고 활동성이나 대응력 좋은 직원을 배치해 기동성있게 움직이게 한다는 방침이다.

장 본부장은 신속한 초기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주요 교차로 우선 신호시스템을 추가적으로 설치하겠으며, 소방용수시설을 올해 39개소를 시작으로 연차적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응급환자 등 구급상황관리를 위해 카카오톡 119구급상담서비스, 영상통화 등 다매체 신고시스템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풍수해,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등 특수사고 대응 전문성 향상을 위해 화학· 수난· 산악 등 구조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임산부의 U-119 안심콜 가입을 적극홍보,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안전한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환자 이송협력체계 강화로 응급환자 생존율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직원들의 심신 건강관리를 위해 개별심리 상담 지원, 동아리 활동 등 동료 간 유대감을 통한 팀워크도 강화한다.

장거래 소방본부장은 "올 한 해도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고,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의 성과로는 고위험 대상에 안전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없었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심정지 환자소생률(19.6%)을 기록한 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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