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을, '전략공천설'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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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을, '전략공천설' 재점화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4.01.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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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이기순 전 차관 세종을 출마선언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 1927’ 복합문화공간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박선희 기자]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 1927’ 복합문화공간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박선희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여가부 차관을 지낸 국민의힘 이기순 예비후보가 23일 세종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기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시 조치원 1927 복합문화공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크고 나은 미래를 위해서 또 한번 힘든 길을 가겠다"며 "세종시가 행정수도의 완성을 뛰어넘어서 정치와 행정, 국정과 의정 활동의 중심지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의 완성을 앞두고 여러 난관과 과제가 산적하지만 정쟁과 분열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대적 대위기와 대과업을 해결하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자신의 출마 이유를 말했다.

이어 "35년 공직 생활을 바탕으로 축적된 지식과 경험, 중앙정부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진 자신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 1927’ 복합문화공간에서  22대 총선 출마 선언후  시민 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박선희 기자]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 1927’ 복합문화공간에서 22대 총선 출마 선언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박선희 기자]

이 예비후보는 이날도 자신이 '국민의힘 비대위 인재영입 1호 인사'라는 점을 또다시 강조해 세종을 지역 전략공천설에 불을 지폈다.

1호 인재 영입 관련 당 차원에서 공천 보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인재 영입이라는 건 여러가지 경력이나 전문성을 인정해 영입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정치의 덕목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그 일을 잘 설명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정치인으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곳 출신이 아니라는 점을 의식한 듯 지역 연고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기순 후보는 "세종시는 남편의 고향이자 저의 제2의 고향"이라며 "나랏일 더 잘하라고 며느리의 낡은 구두를 손수 닦아주시던, 세종에서 평생 교사로 봉직하신 시부모님이 계신 곳, 만난 지 얼마 안되어 사랑에 빠져 결혼을 서두르던 성미 급한 임씨 가문의 셋째 아들이 서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공직에 있으니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면 지역을 위해서 일하면 좋겠구나“라고   말씀하신 시아버지의 모습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가면 길이 되고 함께 꿈꾸면 미래가 된다"면서 "세종시의 발전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기순 후보는 총선 공약으로 ▲ 저출산 대책 마련▲행정수도 대완성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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