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대전시 경로식당 일반 이용 어르신 급식비 지원
다음 달부터 대전지역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급식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대전시는 2월 1일부터 60세 이상이면서 기준 중위 소득 150% 이하 어르신 약 1,000명을 대상으로 노인복지관 등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에서 2,000원만 부담하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대전시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만 25개 경로식당에서 급식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취약계층이 아닌 일반 어르신들에게는 4,000원의 실비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고물가 시대에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욱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향후 경로식당 급식비 지원단가도 물가 인상분 등을 감안, 상향하여 더욱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이번 경로식당 일반이용자 급식비 지원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늘어나는 노인 복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전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신이 중위소득 150%에 해당하는지는 동사무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광장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