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의장이 혼란과 갈등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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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의장이 혼란과 갈등 부추겨"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4.02.21 2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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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순열 의장의 논평에 대응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선희 기자]

최근 세종문화관광재단대표 임명을 놓고 세종시의장의 공식 대응이 이어지자, 이는 세종시의회 의견이 아니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세종시의회 김광운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행부(세종시)와 협치 중단선언을 발표한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의원들은 "이순열 의장은 국민의힘 소속 7인의 의견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만 모여 성명을 발표하고는 마치 의회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시민들에게 혼선을 야기시켰다"고 비판했다.

특히, 인사청문회 요청의 경우 법에서 보장하는 시장의 재량 행위임에도 시장에게 독단적인 임명강행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가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순열 의장 개인 명의로 발표한 논평을 통해 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주도’ 라는 확인되지 않은 음해성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며, 정치 공세를 펼쳐 우월적 지위 남용이 이뤄지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순열 의장이 바라는 소통과 대화가 단절된 채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 의장은 세종시와 세종시민을 위해 집행부와 적극 소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 의장이 닫아버린 협치의 통로를 열고, ‘인사 참극’,‘궤변’ 등 비상식적인 거친 언어 사용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순열 의장은 더 이상의 시민혼란과 갈등을 양산하지 말고, 세종시와 적극 협력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해 주기를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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