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세종갑 지역구에 류제화 변호사를 단수 공천하자 성선제 예비후보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성선제 예비후보는 22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지도 부족과 논란이 많은 류제화 변호사를 단수로 추천한 것에 대한 배경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이의를 제기했다.

성 예비후보는 "지난 2년간 지역민과 소통했지만 든든한 뒷배가 없는 제 점수는 몇 점인지도 공개해 달라"며 "단수 공천 기준인 2배 이상 격차가 있었는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자신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거리에 나갔고 하루 평균 3회, 연 1천여 회의 행사를 돌며 지역주민들과 소통했다"면서 "당원이나 시민에게 진정성을 보이면 진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장 빠르고 꾸준하게 달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하고도 경선에서 패배했다면 저는 능력 부족을 인정하고 원팀으로 선당후사 했을 것"이라며" 결국 돌아온 것은 경선을 배제한 단수 공천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한다'면서 "이번 주까지 납득할만한 답변이 없으면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