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장,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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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세종시의장,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 철회해야”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4.02.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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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검증기술서 임원 추천 위원에게 제공도 안 해…거짓 해명으로 눈속임·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6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26일 시의회에서 인사청문회 필요성 및 임추위 활동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이순열 세종시 의장은 26일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예정자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장은 이날 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명 강행이라는 오만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는 시민의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기검증기술서는 서류 및 면접심사 과정에서 단 한번도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에게심사 자료로 제공된 적이 없다.”면서"부실한 심사자료와 엉터리 행정지원,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시의회가 제기한 인사청문회 패싱과 관련  “임원추천위원회는 임용 후보자들이 제출한 자기검증기술서를 토대로 철저한 자질 검증을 했고, 인사청문회에 준하는 엄격한 도덕성 검증을 실시해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 의장은 “시민과 시의회를 기만한 집행부의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자기검증기술서 검증을 방해하는 것은 시민의 눈과 귀를 막는 행위"라고”비판했다.

이어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사실을 장관에게 보고까지 한 인사의 임명을 왜 강행했는지,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진 사안에 대해 사전에 보고를 받아 인지했는지, ▲자기검증기술서 상의 소명 내용을 알았는지를 인사책임자인 최민호 시장이 밝힐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민호 시장은 부실 검증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세종 시민과 시의회를 상대로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며 “검증자료를 임원추천위원들에게 제공하지 않은 책임자와 실무자 전원의 감사를 요구하고, 제공하지도 않은 자료를 제공한 것처럼 시민의 눈을 가린 집행부에도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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