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의장, '금강 자전거 도로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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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의장, '금강 자전거 도로 개선’ 요구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4.03.0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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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0억 국비․시비 확보 및 지자체 상생협력 통해 단계적 정비 제안
금강변  자전거 도로[사진=세종시]
금강변 자전거 도로[사진=세종시]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이 7일 금강변 자전거 도로 전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순열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대강 자전거 국토종주길 중 금강 구간(세종~공주 신관동)과 미호강~조천 자전거 도로 구간 상태가 매우 불량하다”며 “기형적인 구간뿐만 아니라 가로등이 적고, 불빛도 약해 자전거 이용자 불편이 지속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구간은 세종에서 서해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곳으로 악명 높은 ‘ㄹ’자 굴곡 형태다. 또 세종시~공주 인근 금강 북측 자전거 도로는 끊긴 상태로, 수변이 아닌 논두렁 구간을 이정표와 가로등 없이 이동해야 한다.

이 의장은 “세종시가 공주시와 자전거 도로 정비를 상생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공산성․무령왕릉․산림박물관․계룡산 등 다양한 관광지와 대백제전, 벚꽃 축제와 연계한 관광 코스 발굴이 가능하다”며 “금강과 연계된 졸속 사업보다 실효적인 정책을 꾸준히 펼쳐 전국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이응교 방문객은 축제 기간이나 찾는다”며 “세종과  대전 시민이 자전거를 통해 지역 이동이  용이한 환경이 구축되면 상가 공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요구는 국회 및 청와대 집무실, 법원 등 주요 기관의 세종시 이전 시점에 맞춰 행정수도에 걸맞는 문화․관광․레져 환경 조성과 맞닿은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부족한 편의시설과 그동안 방치된 자전거 길 등 시민 불편 사항을 개선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이 의장은 “4월 고복저수지를 비롯해 세종시 일대 벚꽃이 핀 곳 도로나 축제 시 이응교도 포함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며 “차가 아닌 자전거와 도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여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해소할 대안으로 접근하는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응교를 중심으로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수목원 등이 인접해 자전거 및 도보 이용자를 위한 쉼터가 필요하다”며 “주차면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유동 인구는 늘리고, 주변 상권 활성화와 공실 해소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순열 의장은 8일 자전거동호인들과 함께 충남산림박물관 구간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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