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출자 금융회사 7월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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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출자 금융회사 7월 문연다
  • 박선희 기자
  • 승인 2024.03.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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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500억 원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오는 7월 1일 개소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가진 시정 브리핑에서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선희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가진 시정 브리핑에서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선희 기자]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주)을 설립한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지역  창업기업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재원을 지원하고 창업, 성장, 회수, 재투자의 선순환 창업ㆍ벤처 생태계 기반을 만드는 금융 역활을 맡게 된다. 

이장우 시장은 21일 가진 시정 브리핑에서" 대전투자금융은 지난 19일 행안부로부터 동의를 받았고 오는 7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 과정에서 6개의 금융기관과 지역 경제단체의 대표주자인 대전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의 우수한 선배기업인 삼진정밀 등 9개 사가 참여 의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참여 의향을 나타낸 6개 금융기관은 하나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KB증권, 고려신용정보, 기술보증기금이며, 9개 기업은 삼진정밀, 계룡건설, 씨엔씨티에너지, 선양소주, 장충동왕족발, 신광철광, 신광스틸, 기산엔지니어링, K-water 등이다.

설립을 위한 자본금 500억 원은 대전시가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 원은 자금운용의 레버리지 효과를 위해 모(母)펀드 자금으로 조성된다.

운용자금은 2028년까지 약 3,000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게 되며, 2030년까지는 5,000억 원까지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직과 인력은 설립 초기인 점을 감안한 인력 최소화로 1실(투자실) 2팀(경영지원팀, 투자팀) 10명으로 구성하며, ‘28년까지 4명을 추가로 증원할 예정이다.

투자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해 지원에 나선다.

직접투자는 본계정과 모(母)펀드에서 투자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장래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핵심전략(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우주항공) 등 정책 맞춤형 지역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간접펀드는 지역의 민간 투자사와 협력을 통해 투자조합을 결성해 지역의 창업․벤처기업에게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융자는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되 시행초기에는 기술보증기금과 협업으로 대전시의 특별출연으로 투자연계보증을 통해 지역 기업들에게 더 많은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전시는 오는 7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한다. 앞으로 법인 설립,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록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최근 벤처투자가 매년 감소하고 수도권 집중화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전투자금융(주)은 대전의 4대 핵심전략산업 등 딥테크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혁신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설립을 추진하는 것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시대에 걸맞은 전국적인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투자금융(주) 설립에 따라 생산유발효과가 3,178억 원이며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270억 원, 취업유발 효과는 1,896명의 경제적 파급 효과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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